동장군이 반갑다 제철 맞은 ‘오천년 코다리’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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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이 반갑다 제철 맞은 ‘오천년 코다리’식당
  • 김영훈기자
  • 승인 2018.12.13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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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째 황태·코다리와 함께 한 인생
한번 먹으면 그 맛에 푹~ …타 지역서 더 유명세

비밀소스로 만들어진 코다리를 맛보고 남은 양념에 밥까지 비벼먹으면 버릴 것 하나 없는 코다리조림의 맛집이 있다. 바로 ‘오천년 코다리(대표 박영일·김현정)’식당이다. 일찍이 경기도 일산에서 그 맛을 인정받아 옥천까지 오게 된 옥천사람들이 인정하는 그 맛집! 새로운 맛인 코다리섞어탕은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코다리의 다양한 매력속으로 빠져 보자.

옥천읍 중앙로1길 13 ‘오천년 코다리’ 박영일·김현정 부부.

“친구들이 옥천에 코다리 맛집이 있다고 강추해서 와봤어요. 근데 직접 먹어보니 다들 왜 코다리, 코다리 하는지 알겠어요. 진짜 버릴 거 하나 없이 너무너무 맛있고 코다리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도 그 맛에 빠졌어요. 자주 와야겠어요” 옥천읍 금구리 소재 ‘오천년 코다리’에서 음식을 맛본 한 손님의 실감나는 평가다.

△ 옥천에 오픈해 다오
제조업 사업을 30년 하다 요리에 관심이 많아 요식업에 뛰어든 지 어느덧 20년째인 박영일 대표는 일산에서 처음 ‘황태야 부탁해’를 운영 했다. 옥천에 많은 지인들이 와서 맛보고 간 후 옥천에 와서 식당을 운영해주면 안되겠냐는 제의를 여러 번 받고 택배로 보내주기도 할 정도로 인정받던 음식이었다. 그렇게 지인들을 위해 옥천으로 이사와 ‘오천년 코다리’를 운영한지 어느덧 1년하고도 6개월이 지났다. 황태 전문점을 하던 박 대표는 코다리 손질과 요리에 능숙했고 현재 체인점을 내어줄 생각이다. 한번 방문해준 손님들은 주변사람들에게 입소문을 내 지인의 지인을 데려올 정도로 그 맛이 굉장하다.

△ 다시 찾게 되는 그 맛!
반건조 식품이라 4계절 내내 즐겨 먹을 수 있는 코다리는 강원도 고성 덕장에서 최상의 상품을 납품받아 천연재료로만 사용하는 양념으로 요리하면 그 맛은 일품이다. 입소문이 굉장한 이곳 ‘오천년 코다리’는 인근 영동, 대전에서도 손님들이 전화 후 방문 하는데 박 대표는 “얼마나 맛 있길래 우릴 옥천까지 오게 만드냐며 드시곤 정말 맛있다고 칭찬하시고 또 방문하실 정도다”며 “그런 분들이 오시면 각종 사리들을 서비스로 푸짐하게 내어드린다. 이런 말 들을 때 마다 마음이 뿌듯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한사람도 맛없다고 남긴 적이 없다. 다 드시고 양념 조금 남은 것조차 싸달라고 한다. 집 가서 밥에 비벼 드신다고...”라고 말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박 대표의 아내 김현정씨는 “옥천으로 여행오시는 분들은 꼭 우리 집에서 식사를 하고 가시더라구요. 가족이 먹는 것처럼 했을 뿐인데 알아주시니 너무 기뻐요”라고 뿌듯해 했다. 최근엔 개그맨 윤택과 가수 홍경민도 찾아와 식사를 한 후 극찬할 정도다.

△ 신 메뉴
오전11시부터 밤12시까지 영업을 하다 보니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도 퇴근 후 들러 술 한잔 곁들이는데 식사와 술안주 하기로 적합한 음식이다. 식당에 와서 맛보지 못하는 분들은 포장을 해 가기도 한다. 기본 코다리 조림은 완도재래돌김에 콩나물과 밥이랑 양념을 넣어 먹으면 그 맛은 헤어 나올 수 없는 맛이 된다.

박 대표는 최근 예전 황태 전문점을 하던 맛을 보여 드리고 싶어 신 메뉴로 황태구이를 내놓았는데 천연재료로 만든 양념을 1주일 동안 숙성시켜 최상의 맛이 나올 때 손님상에 낸다. 또 코다리섞어탕을 추가했다. 오징어, 고니, 새우, 꽃게, 코다리 등이 들어가는데 국물 맛이 시원하다. 퇴근 시간이 늦어 어정쩡한데 든든한 밥과 술 한잔이 생각날 땐 따뜻한 코다리 음식을 먹으며 친구들과 회포를 풀어보면 어떨까?

주소 옥천군 옥천읍 중앙로1길 13
예약문의 731-8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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