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지역 초등 신입생 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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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지역 초등 신입생 수 ‘감소’
  • 유정아기자
  • 승인 2016.03.0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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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게는 3~10명 미만 7개 학교
지역 출산가능 인구 감소 원인

옥천군내 12개 초등학교 중 장야초, 이원초, 동이초 등 7개 학교가 입학생이 매년 감소하는 등 학생 수 증가를 위한 장기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학교관계자에 따르면 학생 수 감소원인을 지역 내 출산가임 인구가 점차 줄어들고 있고, 교육관계로 인해 도시로 이사를 나가는 등의 1차적 요인을 들고 있다.

학생 수 부족으로 학사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는 소규모학교가 점차 늘어나면서 학생 수 감소는 농산촌 초등학교가 안고 있는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지역에는 학생 수가 적게는 3명에서 10명이 채 안 되는 학교가 7개나 돼 학사운영에도 심각한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소규모학교 운영지역은 점점 줄어드는 학생 수로 학급을 신설하지 못하거나 심할 경우 통폐합의 위기에 처해 지역민 감소에도 큰 영향을 주는 악순환이 되풀이 된다.

실례로 안남초는 충북교육청 선정 방과후학교 운영으로 매년 학생 수를 늘려가고 있어 청신호가 되고 있다. 안남초는 지난 2013년부터 2년간 진행한 ‘감성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수가 30명에서 34명으로 증가하여 한 학급을 줄여나갈 계획이었으나 이번 학생 수 증가로 6학급을 유지하게 됐다.

또한 맞벌이 부부로 바쁜 생활을 하고 있는 학부모들을 위하여 오후 5시까지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등 환영을 받고 있다. 교직원들은 “아이들과 지역사회가 함께 체험하며 교사들의 전문성이 신장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서 긍정적인 방안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지역 인구 수 감소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이지만 농촌지역 학생들의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소규모학교 활성화 사업은 이를 위한 좋은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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