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보광기술 개발로 흐린 날씨 피해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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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보광기술 개발로 흐린 날씨 피해 극복
  • 박우용 기자
  • 승인 2024.05.0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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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 수박연구소는 지난 1일, 일조량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공광원(LED) 보광 기술을 개발해 수박 안정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농촌진흥청 ‘농업날씨 365’에 따르면 충북지역 지난 겨울철(지난해 12월 ~올해 2월) 평균 일조시간은 124시간으로 전년 대비 33% 감소했다. 

긴 장마와 일조량 부족 등의 이상 기후로, 착과율 저하, 기형과 증가 등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보광 재배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인공광원 보광 기술은, 일조량이 부족한 시기에 LED를 이용하여 부족한 광량을 채워주는 기술로, 흐린 날씨로 일조량이 부족할 때 보광 처리를 하지 않은 것보다 수확 일수를 6일 단축하고 상품 수량은 68% 증가했으며, 과중은 58%, 당도는 33% 증가함에 따라, 농가 소득도 20~25% 증가할 것 으로 예상된다.

기술원 수박연구소 정금재 연구사는 “보광 기술은 이상 기후에 의한 피해를 줄이고 고품질 수박 안정생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경제적인 최적 보광량을 설정하여 현장에서 농업인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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