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저녁 7시 누구나 센터에는 5~60대의 남녀 군민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었다. 이들은 오는 5월 지용제에서 개최되는 제1회 전국향수시니어모델선발대회에 옥천군을 대표해 출연하는 옥천향수시니어모델협회(회장 김미청) 회원들이다.
한 참가자는 회원들을 위해 커피를 손수 준비해 가져오고, 달걀과 김밥을 준비한 회원부터, 멋진 드레스를 준비한 회원까지 누구나 센터 1층 로비의 불빛을 밝혔다.
이들의 교육을 맡아 진행하고 있는 모델교육 선생님은 누구일까? 전국에서 유명한 모델학과 교수님이다. 바로 곽경주 ACC 엔터테인먼트 모델 워킹 원장이다. 곽경주 원장은 현재 건양대 평생교육원 시니어 모델 강좌에서 지도교수를 겸하고 있으며, 소속학원에서는 아이들의 입시 연기 수업과 광고 분야에서는 골프 룩북 광고 촬영 등으로 바쁜 일상을 이어가고 있는 모델교육계의 큰손이다.
곽경주 교수는 “옥천시니어모델협회 회원분들의 수업은 올 3월부터 시작했다. 회원 수가 20여 명 된다. 옥천이원새마을금고 이사장님, 옥천 삼성전자 사장님, 커피숍 사장님, 한국무용 전공자님 등 여러 분야의 분들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이분들은 오는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되는 지용제 행사 무대에 처음 오르게 되는 아마추어분들이다. 매주 옥천을 방문해 이분들에게 벽 서기부터 워킹, 포즈, 자세 등을 하나하나 지도해 주고 있다. 바른 자세로 워킹만 잘해도 몸이 예뻐지는 효과가 있다. 아마추어 모델들이 무대 워킹을 잘하려면 허리를 펴고 복근에 힘을 주고 어깨에 힘을 빼야 한다. 바로 신체의 아래쪽 힘을 잘 조절해야 멋진 무대를 연출 할 수 있다. 옥천 아마추어 모델분들은 저보다 연세가 훨씬 높으신 분들이라 언니, 삼촌들 교육하듯 여유롭고 재미있게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모두 열정이 넘치신다. 이처럼 나이 드신 분들이 시니어 모델로 활동하는 것을 적극 추천해 드린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돼 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체력과 자세교정, 삶 속에서 행하지 못한 자기 꾸밈으로 자존감 회복뿐만 아니라 신체와 자세의 변화로 생활의 활력을 찾을 수 있어 5~60, 70대 시니어 분들께 적극 추천해 드리고 싶다. 바로 아줌마, 아저씨에서 색다르고 평소 삶보다 빛나는 자기 모습을 재발견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옥천에서의 교육이 인연이 되어 지속해서 옥천의 시니어 분들과 만남을 갖고 싶다. 이런 열정을 갖으신 분들이라면 시니어 모델계에서 멋진 활동을 기대해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나하나 꼼꼼하게 지도하고 행사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해 드릴 것이다.”라며, 시니어 모델 활동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과 옥천 아마추어분들의 열정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무용을 전공하고 활동하고 있는 시니어 모델 A 회원은 “전공과는 다르지만, 시니어로서 모델에 도전한다는 기대와 교육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어 감사하고 좋다.”라며, “이번 지용제 시니어 모델 행사를 계기로 더 자기 계발에 충실히 해 많은 시니어 모델 대회 등에 참여해 보고 싶은 꿈이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옥천 지용제와 함께하는 제1회 전국향수시니어모델선발대회는 오는 11일 옥천생활체육관에서 예선이 시행되며, 예선에서 선발된 시니어 모델들은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옥천 장령산 휴양림에서 대회 트레이닝을 받게 된다. 본선 무대는 지용제 마지막 날인 5월 19일 1시 지용제 본무대에서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