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막…내가 만난 그분(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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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2막…내가 만난 그분(46)
  • 최종식 청산 성신교회 목사
  • 승인 2019.06.1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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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청산(35)
최종식 청산 성신교회 목사

우리는 살다가 보면 너무 늦은 후회를 할 때 가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막론하고 다 이런저런 후회를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후회의 사전적 의미를 생각해 보니 ‘이전의 잘못을 깨우치고, 뉘우치고 그래서 후회는 사람들의 삶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어 준다,’ 라고 돼 있습니다. 누가복음 15장에 보면 탕자가 나옵니다. 재산을 모두 탕진하고 그 나라에 흉년이 들어 매우 궁핍하게 되었을 때 후회를 하게 되면서 그는 이 후회를 통해 아버지께 돌아가는 변화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후회 가운데 너무 늦은 후회도 있습니다.

즉 아무리 후회를 해도 상황을 바꿀 수 없는 후회가 있기에 오늘 이 후회에 나오는 비유를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너무 늦은 후회를 한 사람들 그러면 너무 늦은 후회를 하는 사람은 어떤 것일까요. 사람이 아무리 똑똑해도 죽은 뒤에도 후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호의호식하다가 죽은 후 음부에 떨어진 부자가 있습니다. 불꽃 가운데서 타는 목마름에 신음하는 큰 고통을 당하면서 자신이 지옥에 오게 된 것을 알게 된 부자는 그제야 세상에서의 삶을 뼈저리게 후회하게 됩니다.

분명한 것은 부자는 자신이 세상에서 잘못된 삶을 살았기에 지옥에 떨어진 것을 알고 생전에 바르게 살아갈 것을 그랬다며 가슴을 치며 애통해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후회는 아무런 소용도 효력도 없는 그야말로 너무 때늦은 후회입니다. 왜냐하면, 지옥에 떨어진 운명을 전혀 바꿀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은 성경 누가복음 16장 19구절로 21절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사람이 세상에서 아직 살아있을 때 하는 후회는 삶을 바꿀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길을 가다가 막혀서 갈 수 없을 때 다른 길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또 내 생활이 어떤지 모르고 호랑 방탕하게 살다가 친구의 권유로 어른들의 책망으로 깨달음이 와서 내 생활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탕자의 후회도 살아있을 때 했기 때문에 좋은 결말을 볼 수 있었던 거 같이 살아있을 때 깨달음이 와서 후회하며 삶을 바꾼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죽은 후에 후회는 아무리 통절하게 후회를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삶과 운명을 바꿀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때늦은 후회를 하지 않도록 아직 살아있을 때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우리 믿음을 가진 사람 중에도 이런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생전에 바르게 믿지 않은 것을 죽은 후에 후회합니다. 오늘 그 본문에 나오는 비유에 의하면 부자는 지옥에 그 부잣집 대문 앞에서 얻어먹고 쓰레기를 뒤져 먹던 사람은 천국에 들어갔습니다.

그 거지는 나사로라는 사람인데 이들의 운명은 죽은 후에 바뀐 것입니다, 부자는 지옥으로 가고 거지 나사로는 천국으로 갔습니다. 이것은 빈부격차 때문이 아닙니다. 즉 부자가 지옥에 간 것은 재물이 많아서가 아니라 그리고 ‘나사로’가 천국에 간 것은 가난해서가 아니란 것입니다. 그러면 무엇이 이들의 운명을 바꿔 놓았을까요? 그것은 바른 믿음에 여부입니다. 부자가 아브라함을 아버지라 부릅니다. 그렇게 아버지라 부르며 알아본 것은 하나님을 모르는 불신자가 아니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지요.

그러나 그는 자신의 집 가까이 도움이 필요로 한 가난한 이웃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살아왔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많이 그럽니다. “내 것 가지고 내 맘대로 쓰는데 왜 상관이야 간섭하지 마.”라고 큰소리치면서 마음대로 떵떵거리고 살려고 합니다. 이웃, 세상, 나라 걱정은 안 합니다. 요즘 보면 재벌의 자식들이 대부분 그런 사람들이 많습니다만 그것은 잘못된 생활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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