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정환자 1639명 중 1124명 집중 관리
옥천군치매안심센터가 올해부터 치매 고위험군과 치매환자를 분리 운영하는 대상자별 맞춤형 치매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 건강 챙기기에 나선다.
이 센터는 치매고위험군과 치매환자 간 통합 운영해 왔던 치매 프로그램을 올해부터는 대상별로 분리 운영해 오는 11월까지 각 특성에 맞는 맞춤형 치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지저하자, 75세 이상 노인 등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는 ‘고위험군 인지증진 프로그램’은 총 3기수로 나눠 군서면 상중리 경로당 등 19곳에서 펼쳐진다.
주민 280여 명을 대상으로 색깔 맞추기, 퍼즐맞추기 등 기억력과 인지기능 향상을 위한 치매 예방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치매 쉼터 프로그램’은 지난해 보건소 중심에서 올해는 지소와 진료소까지 확대운영하고, 총 11회에 걸쳐 동이보건지소 등 6곳에서 찾아가는 인지강화 활동을 지원한다.
치매환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신체·지각 등 지속적인 인지자극 훈련을 실시해 치매가 악화되는 것을 막을 예정이다. 옥천군노인회와 연계한 경로당 치매예방교실도 이어 나간다.
30곳 경로당을 돌며 60세 이상 지역주민 450명을 대상으로 주의집중력, 언어력, 기억력, 문제해결능력 강화 등 프로그램을 집중 투입한다.
치매예방교육, 만들기, 미술치료, 치매예방운동 등 분야별 전문 강사를 활용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의 활기찬 생활을 도울 예정이다.
현재 옥천군 치매등록환자는 1124명으로, 치매추정환자 1639명(치매유병률 11.3%) 중 68.5%를 발견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60세 이상 주민 6164명을 대상으로 치매조기검사를 실시하고, 2449명이 참여하는 치매예방교실을 벌였다.
495명에게 치매정밀검진비 3000여만 원, 치매치료약제비로 568명에게 1억여 원을 지원하는 등 치매환자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함께 13곳 치매 선도기관을 지정해 주민 관심도를 높였다.
옥천군치매안심센터는 더 전문화된 치매안심센터로 발돋움하고, 보다 체계적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가 안심되는 사회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은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옥천군보건소 치매관리팀(☎043-730-2172~6)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