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읍·면 연두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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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읍·면 연두순방
  • 임요준·도복희·김영훈기자
  • 승인 2019.02.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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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북면·군서면·이원면·동이면·청성면>

<군북면> 막지리 진입도로개설 첫 삽 뜬다

도로확포장·마을회관 증축 등 건의

민선7기 실질적 원년을 맞은 김재종 군수가 올해 첫 읍면순방을 시작한 가운데 지난 11일 군북면을 첫 방문했다. 이날 방문에 맞춰 ‘주민과 대화’를 반기며 주민 200여 명이 복지회관을 찾았다. 방문한 주민들을 위해 지역 봉사단체는 회관 입구에서 맛있는 국화빵을 직접 구워 나누는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첫 순방지에서 김 군수는 먼저 지난해 군북 주민들이 건의한 내용을 하나하나 상기시키며 추진상황을 설명해 궁금증을 풀기도 했다.
올해도 주민들의 간청은 이어졌다. 사전 질문을 받은 군은 사업가능 여부를 검토한 후 이날 주민의 질문과 김 군수의 답변으로 이어지는 일문일답형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향곡~이평리간 도로확포장 공사와 국원리 소하천 정비 사업이 건의됐다. 이에 김 군수는 1차 추경에서 예산을 편성해 추진하겠다고 했다.
환평리 약초체험마을 배수로 정비공사도 요청했다. 김 군수는 집중호우 시 재해 위험이 있어 사방댐을 건설하겠다고 했다. 문제는 사유지. 개인 사유지가 있는 만큼 토지사용승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년 된 비야리 마을회관 증축과 송건호 선생 생가에 화장실 건축도 건의했다. 김 군수는 사전 검토결과 1회 추경에 예산을 편성해 회관 증축과 화장실 정비를 동시 실시하겠다고 했다.
천혜의 자연경관 부소담악이 있는 추소리는 도로 급커브와 침하도로 보수공사 검토를 요청했고 김 군수는 점차적으로 위험 해소에 나서겠다고 했다.
향수뜰권역 방아실마을에 관광객 유치를 위한 주차장과 간이음악당, 둘레길 조성을 제안했다. 하지만 수변구역인 만큼 관련부처와 협의해 중장기적 발전계획을 수립하겠다고 했다. 
택시기사도 겁내는 막지리 진입도로. 1.3km 구간 18억 원이 들어갈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될 전망이다. 김 군수는 용역 추진과 더불어 올해 첫 삽을 뜰 것으로 예상했다.
37번 도로변 벚꽃길 조성, 막지리~소정리 간 출렁다리 건설, 소정리 상수도 개설, 옥천읍 교동리 퇴비 불법 적치로 인한 피해 해소를 건의했다.
김 군수는 관광자원이 될 벚꽃길 조성 추진을 밝혔지만 300m 출렁다리 건설은 막대한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중장기적 검토사항으로 넘겼다. 퇴비 불법 적치문제는 적치자에 대해 고발하는 등 행정력을 다 동원했으나 지자체 차원의 한계가 있음을 드러냈다.
사전 질문이 아닌 자유질문에서 주민들은 환평리로 통하는 굴박스 내 보행자도로 건설, 하천 정비공사 시 환경과 주민 눈높이에 맞게 실시해 줄 것, 그린벨트 해제, 퇴비 전액 지원 등을 주문했다.

<군서면>사유지에 막힌 교량·둘레길 조성

다목적회관 신축·제방 시설 제안

고향 군서. “40년 만에 군수가 돼 ‘주민과 대화’에 오게 된 것은 주민들 덕분”이라며 김재종 군수는 읍면순방 두 번째 방문지 군서면 주민들에게 각별한 인사를 전했다.
지난 11일 오후 군서면 다목적회관에서 열린 ‘주민과의 대화’에서 주민들은 금의환향한 김 군수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회관 입구에선 지역 봉사단체가 마련한 고소한 국화빵 냄새가 따뜻한 인정으로 다가왔다.
김 군수는 “지난해 (옥천군은)41개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올핸 39건 공모사업에 선정돼 789억 원 예산이 확보됐으며, 이는 지난해 대비 300억 원이 증가한 금액”이라며 향후 사업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군서 주민들이 지난해 건의한 주민숙원사업은 총 20건으로 이중 6건이 완료됐으며, 추진 중인 사업은 8건, 중장기적으로 검토 중인 사업은 4건, 조건부 추진 사업은 1건, 추진이 불가능한 사업은 1건 등이다.
이번 주민과의 대화에서도 주민들의 제안은 일문일답으로 진행됐다. 먼저 비좁은 다목적회관의 신축 건. 김 군수는 당장 답변이 어렵지만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금산천 주변 둘레길 조성에 대해선 용역 추진 후 검토의 뜻을 밝혔다.
문제는 사양·상중·금산리 교량 공사와 하동리 둘레길 마무리 공사는 접속도로 부근에 사유지가 있어 토지사용승낙이 우선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김 군수는 “사유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사업을 진행할 경우 행정소송에 걸릴 수 있다. 토지사용승낙은 필수”라고 말해 사업진행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명경저수지 부근 중단된 1.5km 도로연결 공사는 터널을 설치할 경우 100억 대의 막대한 예산이 소요될 수 있는 점과 저수지 주변 도로개설도 쉽지 않아 난제여서 중장기적 해법을 찾는 것으로 남겼다. 
이어진 자유질문에선 금천교 주변 제방설치와 노선버스 변경, 장령산자연휴양림 안내판 교체, 금산천 갈대제거 작업 제고, 가로수 정비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원면>묘목공원 인근에 ‘혁신성장거점’ 조성 제안

동물장묘시설 철회·하천제방시설 설치 요구

세 번째 방문지 이원면 순방은 환영의 꽃다발을 받으며 ‘주민과의 대화’가 시작됐다.
지난 12일 이원면 다목적회관 대회의실에 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주민들의 질문에 김재종 군수의 답변은 일문일답형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수묵리 태영천 소하천에 장마나 폭우가 내릴시 명전기가 침수되고 하천이 무너진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김 군수는 소하천 정비가 매년 실시한다 해도 항상 발생되는 것 같다. 금년도 1회 추경에서 반영해 검토하겠다고 했다.
현리마을 소하천이 토화로 되어있어 비가내리면 토사가 파 내려가 침수 및 안전 문제가 제기됐다. 김 군수는 현지에 건설과 기술직을 파견해 확인 후 호우 시 위험판단 후 일반사유지에 동의서를 받아야 추진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의평리에서 지정리 방향 노후된 세월교 상판이 파손돼 통행이 불가능하다. 장마 시 하천물이 방해가 돼 자유로운 통행과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교량을 설치했으면 좋겠다는 제안에 김 군수는 직원확인결과 교량설치 예산이 많이 들어 충북도지방하천정비에 반영되어야 한다. 군에서 설치는 어려워 도에 건의해 보겠다고 밝혔다.
개심저수지 제방 좌측으로 수목리와 연결하는 농로가 있는데 정비가 안 돼 있어 통행자체가 어렵다고 호소했다. 김 군수는 사유지가 있기 때문에 토지사용승낙동의서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강청2리 회관 진입로가 일부 고르지 않아 통행이 불편하다며 재정비를 요구했다. 김 군수는 유지관리 사업비가 있는데 이 부분을 투입해 불편이 없도록 바로 실시하겠다고 했다.
강청천 건진교에서 대흥교까지 이어진 약 1km 하천 제방 양방향 교행과 옥천묘목조성사업 일환인 산림바이오 혁신성장거점조성사업이 묘목공원과 가까운 장소로 추진해달라고 건의했다. 김 군수는 CJ택배 맞은편 기존농로는 3m정도 되는데 교행하려면 2차선으로 늘려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렵고 1m정도 넓혀 포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주변 작물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했다. 혁신성장거점조성사업은 4만평정도 되는데 부지선정이 고민된다. 국비 포함해서 260억 사업인데 지난번에도 부지선정 했다가 땅 매입이 안 되서 반납 한적 있다며 주민들의 협력을 당부했다.
이원대교 지나 영동 방향 514호 도로 우측 하천이 해마다 비가 오면 배수에 문제 생겨 침수된다. 정비 보수해 재난피해 예방을 건의했다. 김 군수는 정비나 블록을 설치해 길을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사전질문에 이어 자유질문에서 주민들은 평계리 동물화장시설 반대, 농촌활력사업을 가까운 이원묘목유통센터 부지에 실시, 장찬리 가로등 설치 및 조형물 확대, 장찬리~가풍리 도로 위험, 강청리 곽은 재실 진입로 공사 등을 요청했다.

<동이면>경로당 부식비 지원해 주오

남곡리 선박·마을안길도로공사 지원 요청

올해 김재종 군수 읍면연두순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12일 오후 동이면 순방이 있었다. 김 군수는 동이파출소, 보건지소, 동이초등학교, 옥천농협동이지점, 동이우체국을 돌아본 후, 동이면사무소에서 면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인사했다. 동이면에 관련된 군정 업무보고를 들은 김 군수는 “각 마을 숙원사업이 차질 없이 이뤄지려면 사유지가 들어간 지역은 반드시 사전 승낙을 받고 사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직원들과 이장들 간의 긴밀한 협조관계가 형성돼야 모든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목적 회관 2층으로 자리를 옮겨 주민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건의된 사업결과 발표가 있었다. 동이면 금암3리 도로확장공사 완료, 올목지하수개발 건은 관정개발은 가능하나 물탱크 설치 위치 및 지하수 개발 편입 토지에 관한 사용승낙 미비로 시행을 못하고 있는 상태, 사용승낙이 이뤄지면 바로 시행하겠다고 했다. 남곡리 마을 안길 확장 완료, 석화리 농로정비공사는 예산이 세워졌으나 토지사용 승낙이 이뤄지지 않아 지연된 상태, 우산1리 옛길 호동 복원사업 주변 개인 소유 토지가 많아 사용승낙이 필요한 상태, 옥천, 대전 간 광역철도 사업은 추진 중이나 대전에서 신흥역과 식장산역을 요구 국토부의 타당성 검토에서 통과되지 못한 상태, 태양광발전사업 낙찰과 옥천군의 대응방안에 대해서는 지난해 산지관리법이 개정되고 군의 조례도 개정된 상태로 앞으로는 임야에서 태양광을 설치하기가 쉽지 않을 것. 현동리 마을 안길 조성사업 완료, 현동리 농로확장공사 및 배수로 공사는 개인 토지승낙이 있어야 사업추진 가능. 가덕리 농로확장공사 완료. 동이면 관광자원개발 사업은 자연환경보존지역, 수변구역, 대청댐 특별보호구역으로 중앙정부와의 협의하에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할 상황. 추진하지 못한 건의사항은 올해에도 지속사업으로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올해 건의사항 중 금강 하천변도로정비공사 건은 금년도 추경예산에서 반영해 실시. 평촌리 마을안길정비공사는 사유지가 있는 것으로 확인 주민을 설득해 사용승낙을 받으면 예산을 세워 바로 추진할 것. 가덕리 농로확장 공사 건 역시 주변의 사유지에 사용승낙을 받으면 3월에 추경예산을 세워 바로 사업을 추진. 용운리 마을안길 정비공사는 직원을 파견해 현황을 검토한 후 사유지 승낙을 받으면 추경에 올려 추진할 것. 남곡리 신규 선박 지원에 대해서는 한국수자원공사 대청지사에 건의했으나 아직 확답이 없는 상태로 고충을 이해하고 다른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결정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답했다. 이외 동이면 관광개발추진 안건에 대해 문화관광과를 통해 용역발주를 추진하고 타당성을 검토. 경로당 부식비 지원 안건에 대해서는 최대한 협의해 전달할 것이라고 답했다.  

<청성면>귀농·귀촌 유연한 행정 요청

자전거 도로 확보·경로당 신축 건의

지난 13일 오후 2시부터 김재종 군수 읍면순방이 청성면에서 이뤄졌다. 김 군수는 “황금돼지해를 맞아 주민들 모두 건강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며 “올해는 민선 7기 원년의 해로 공직자들과 민의를 대변해 지역발전과 경제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지난해 건의되었던 24가지 안건에 대한 결과 보고를 마친 후 주민과의 대화시간을 가졌다. 우선 취합된 다섯 가지 건의사항이 있었다.
안티에서 귀곡리에 걸친 ‘안티소하천정비공사’는 확인 결과 호우시 위험하다고 판단, 사전예방을 위해 2억5000만 원 소요예산을 추경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대안리에서 도장 간 도로확장 정비공사는 교통량 조사 결과 2차선 확장이 시기상조로 안티~안남 간 도로확장 공사가 완공되면 교통량 조사 후 다시 계획을 세울 것. 궁촌 소하천 정비공사에 대해서는 홍수 대비를 위해 추경 예산을 편성해 설계 후 시행. 두릉리 농로 및 배수로 정비공사는 설계 후 시행. 오덕천 세월교가 낮아 우기 때마다 물이 넘치는 등 위급한 상황으로 하천 준설 요구사항에 대해 홍수 대비 지방하천유지사업비로 다리 준설을 시행하는 방향으로 할 것이라고 답했다.
접수된 건의사항에 대한 답변을 마치고 이어서 자유롭게 건의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소서리 복지관 건축 후 집기류 예산 편성 요구에 대해서는 1000만 원 예산 편성에 이어 20년 동안 군의원이 없는 청성면이 느끼는 소외감이 큰데 균형 있는 지역발전을 위해 청성면에 관심을 가져 달라는 요구사항이 있었다.
이어 보청천변 자전거도로 확보와 가로등 설치 건의가 있었다. 이에 대해 상계리 지역 부분이 급경사로 자전거도로로 부적합하다고 판정, 충북도 도로관리실과 협의해 중장기적으로 검토. 가로등 설치에 대해서는 자전거도로와 함께 시행할 수 있도록 검토. 상계경로당이 2층에 위치에 있어 어르신들이 사용하기에 불편하고 위험해 1층에 경로당이 필요한 상황. 현재 상계리 경로당은 마을회관으로 등록된 상태이기 때문에 안전건설과에서 보수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구음리 신축경로당과 소하천에서 저수지까지 도로확장공사는 현장을 파악하고 평가해 연락하겠다는 답변이 있었다. 이외에도 무애리 도로공사와 옥천이 귀농·귀촌인들 사이 인허가 조건이 까다롭다는 인식이 깊다며 유연한 행정을 부탁한다는 요구와 구음리 소하천 정비사업, 합금리 농로길 조성 등과 같은 건의사항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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