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고향, 보고 싶은 얼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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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고향, 보고 싶은 얼굴들
  • 도복희기자
  • 승인 2018.12.13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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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중 14회 졸업생들 53년 만에 만남
“지역행사 때 옥천서 모임 가질 계획”
옥천중학교 14회 졸업생들이 53년 만에 다시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옥천중학교 14회 졸업생(회장 이근성) 39명이 53년 만에 다시 모였다. 이제 71세가 된 그들은 까까머리 중학교 시절로 돌아간 듯 지난 시간을 되돌렸다. 18회 후배가 하는 인천의 마라도 횟집은 옥천 이야기로 들썩거렸다. 도시락 까먹던 이야기부터 시작해 그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오랜만에 환한 웃음을 웃었다.

또한 육종기(과학담당)‧임순재(수학담당)‧이희영(체육담당) 선생님과 지난해 작고한 금종경 선생님을 그리워하기도 했다. 서울, 인천, 대전, 옥천 등 사는 곳이 각기 다르고 살아온 경험도 달랐지만 옥천중학교에서 지낸 공통의 추억을 가지고 있었기에 가능한 시간이었다.

이근성 회장은 “이미 세상을 떠난 친구들이 많다”며 “옥천에 대한 향수가 남달라도 부모님이 다 돌아가시고 고향에 올 어떤 명분이 사라져 선뜻 찾지 못하는 친구들을 위해 지용제나 포도 복숭아 축제, 옥수수 감자 축제 등 지역 행사 때 옥천에서 정기총회를 가져 지역의 삶을 보고 느끼며, 지역발전을 위해 신경 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내년 3월1일에 있을 정기총회에서는 생존해 계신 스승님을 모실 예정이라고 전했다.

어린 시절을 보낸 옥천은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잊을 수 없는 곳”이라고 한결같이 말하는 71세의 옥천중학교 동창들의 눈빛에 그리움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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