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춤 ‘청춘라인댄스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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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춤 ‘청춘라인댄스동호회’
  • 도복희기자
  • 승인 2018.10.1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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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회원 11명 모여 첫 출발
화려한 춤 솜씨 군민의 날 선보여
‘청춘라인댄스 동호회’ 회원들.

그들은 청춘이었다. 붉은 옷은 조명을 받아 더 화려했다. ‘옥천군민의 날’ 식전 행사에 참석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청춘라인댄스 동호회’(회장 엄정자) 회원들은 나이를 잊은 듯 했다. 58세에서 66세까지 육체적 나이는 회원들에게 전혀 문제되지 않았다. 날렵하고 경쾌한 춤사위는 관객들의 발장단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청춘라인댄스’는 11명 회원들이 지난 1월 창단했다. 라인댄스는 에어로빅, 벨리 등 여러 가지 춤을 복합적으로 표현, 줄을 맞춰 추는 춤이다. 경쾌하고 신나는 음악에 몸을 맡기고 움직이다 보면 고민은 한방에 날아가 버린다고. 스트레스를 날리며 추는 춤은 운동효과로도 효과적이라고 했다.

회원들은 동이면 남곡리 마을회관에 모여 매주 목요일 저녁 7시에서 9시까지 연습을 한다. 엄정자 회장은 연습장소를 물색하다가 넓은 공간인 이곳 마을회관으로 정했다고. 남곡리 이동복(60) 이장이 문화마인드가 열려 있을 뿐 아니라 이 마을 주민 5명도 함께 참여해 선뜻 장소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동호회에서 총무로 활동하고 있는 박영예(53) 씨는 “즐거운 마음으로 운동 삼아 함께할 수 있어서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며 “처음에는 쑥스럽다고 하시던 마을 어르신들도 이제는 너무나 적극적으로 하고 계시다”고 말했다.

이들은 아직 강사가 없다. 회장과 총무가 동영상을 보고 동작을 먼저 습득한 후에 마을 사람들에게 가르쳐 주는 방법으로 자체적으로 하고 있다.

엄 회장은 “연세 드신 분들도 재미있고 즐거워 하신다”며 “앞으로도 서로 즐기면서 건강을 위해 동호회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라인댄스는 과격한 춤이 아니어서 30대 중반에서 60대 중반까지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춤동작이라고. ‘청춘라인댄스’ 회원들은 모두 건강한 신체와 즐거운 기분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지역 주민이 참석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들은 각종 지역 행사에 참가, 분위기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청춘라인댄스에 함께 참여할 지역 주민들은 010-5003-7132로 문의하면 된다. 또한 회원들은 라인댄스 동호회에서 재능기부 해줄 강사를 기다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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