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의 눈’ 스마트한 CCTV 뺑소니범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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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의 눈’ 스마트한 CCTV 뺑소니범 검거
  • 김영훈기자
  • 승인 2018.10.18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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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도로 31곳에 설치
현장 상황 실시간 촬영
24시간 운영되는 옥천군 CCTV 통합관제센터가 지역 파수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옥천군이 최근 도입한 스마트 방범용 CCTV가 뺑소니 사망사건 범인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하며 지역사회의 파수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6시 40분 경 안내면에서는 도로를 건너던 70대 할머니가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은 즉시 군청 내 설치된 CCTV 통합관제센터를 찾아 이 부근에 설치된 CCTV 분석에 들어갔다. 범인은 대전 거주 50대 남성으로, 영상에는 범인 차량과 번호가 고스란히 남겨있어 사건 발생 후 4시간이 채 되지 않아 신속하게 범인 검거에 성공할 수 있었다.
자칫 장기화될 뺑소니사건에 군이 최근 도입한 스마트 방범용 CCTV가 진가를 발휘하는 순간이었다.

군에 따르면 사업비 1억5000만 원을 들여 기존 방범용에 차량번호 인식기능이 더해진 스마트 방범용 CCTV를 관내 주요 도로 31곳에 설치했다. 새롭게 도입된 CCTV는 현장 상황을 실시간 촬영하고, 주행 중인 차량의 번호판도 별도로 촬영해 자동으로 수집한다. 현장 영상만 촬영돼 주행하는 차량의 번호판 식별이 어려웠던 기존 방범용 CCTV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차량번호를 별도로 확대해 저장함으로써 차량을 이용한 범인의 동선 파악이 용이해 범죄 예방과 신속한 범인 검거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스마트 CCTV를 포함해 관내 대부분의 CCTV는 옥천군 통합관제센터에서 통합 운용되고 있다. 12명 관제요원을 이용, 관내 258곳 548대를 한 곳에서 집중 관리하며 범죄는 물론 각종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지난해 1월 문 연 이래 현재까지 총 154건 절도, 폭행 사건 등을 발견해 112 등에 제보하고, 1542건 의심사건을 관제, 173건 영상 정보를 제공했다.

군 관계자는 “CCTV 확대 설치를 통한 빈틈없는 안전망 구축으로 범죄로부터 안전한 지역 환경 조성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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