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배구인, 옥천체육 수장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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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배구인, 옥천체육 수장 되다
  • 도복희기자
  • 승인 2020.01.1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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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민선 체육회장 이철순 회장의 첫 업무는
작년 자신이 유치한 전국초등학교배구대회
내년 도민체전 성공적 개최 위해 철저히 준비
생활체육·전국대회 유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

옥천군체육회 첫 민선 회장이 탄생했다. 체육회로는 3대 회장이다. 이철순(서원건설(주) 대표·62) 전 옥천군배구협회장이 초대 민선 회장의 자리에 오르며 생활체육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16일부터 3년간의 임기 동안 옥천 체육에 여러모로 변화를 주고자 하는 이 신임회장을 만나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25년 동안 생활체육으로 배구를 해온 이 대표가 전하는 운동의 유용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기로 한다. 우리 생활에 놓쳐서는 안 되는 부분이 건강이다. 건강한 삶을 위해 체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군민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옥천군체육회가 펼쳐나갈 계획에 대해 이 신임회장의 포부를 들어보기로 한다.

△옥천 체육의 밝은 미래 위한 설계
이철순 회장은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를 위해 종목별 특성화를 반영하고 맞춤 체육행정을 이끌 것을 약속했다. “읍·면 체육대회 및 종목별 대회 유치 시 넉넉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발로 뛰고 관내 기업과 각 종목 단체와 자매결연을 맺어 1사 1 체육 단체가 하나 되어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옥천군 규모에 걸맞는 전국대회를 유치,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체육인들의 성취감을 높이기 위해 도민체육대회 입상 시 성과금을 상향 지급하고, 각 종목 및 읍·면 체육행정이 원활하기 위해 체육회 직원을 종목별 담당 배정해 옥천군 체육회와 빠른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5년간 체육인의 남다른 의지
“민선 초대 체육회장으로서 소중하고 막중한 자리인 만큼 옥천군 체육회를 한층 더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힌 이철순 회장은 “내년 제60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옥천에서 열리는 데 성공적인 도민체전이 될 수 있도록 각 종목 및 읍·면 체육회와 꾸준히 소통하고 군·군의회와 협업해 도내에서 으뜸이 될 수 있는 체육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체육회 예산 책정부터 결산까지 항상 읍면체육회장들과 상의하고 토론해 집행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25년간 체육에 종사한 체육인으로서 옥천군 체육회의 발전을 위해 발 벗고 나서겠다는 그의 의지가 남달라 보였다.

△약력
이철순 회장은 동이면 평산리가 고향이다. 1996년 서원건설(주)을 고향인 옥천에서 시작했다. 고향 옥천은 물 좋고 산 좋고 이웃 간 정이 살아 있는 곳이라고 했다. 이 회장은 옥천에서 사업을 하면서 생활 체육인으로 25년간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2000년 1월 1일 X.T.M 배구클럽을 창단하고 회장으로 취임해 2009년 3월 31일까지 이끌어왔다. 2009년 4월1일부터 2019년 11월 8일까지 옥천군배구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충청북도생활체육회 이사,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충청북도배구협회 상임부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도 X.T.M 배구클럽에서 활동 중이다. X.T.M 배구클럽 회원들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체육관에 모여 배구를 한다.
이 회장은 “생활체육 활동은 육체를 건강하게 할 뿐 아니라 좋은 사람들과 상호 소통하며 즐거움을 나누기 때문에 정신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어떤 운동이던지 생활체육을 꾸준히 하다 보면 심신의 즐거움으로 일상생활이나 일하는 데에 직접적인 활력소가 된다”고 생활체육을 적극적으로 권장했다. 또한 생활체육인으로 옥천배구협회 회원들과 도민체전에 나가 우승했을 때 느꼈던 성취감은 자신감을 상승시키고 더할 수 없는 기쁨을 주었다고 전했다.

△취임 후 첫 업무는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옥천 규모에 맞는 많은 대회를 유치하고자 노력하겠다는 이철순 회장의 첫 사업은 16일부터 21일까지 열릴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다. 체육회장으로 취임 후 처음 치루는 행사이기 때문에 남다른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는 배구협회장으로 있으면서 작년에 유치한 전국행사다. 이 회장은 “1천여 명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숙소를 배정하고 우리 지역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옥천 상품권으로 지역에서 모든 소비가 이뤄져 지역경제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생활체육 활성화 위해 최선
지난 10일 치러진 선거에서 총 유권자 106명 중 100명이 투표해 65표를 획득한 이철순 회장은 지금까지 지지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 회장은 “생활체육을 좀 더 활성화 시켜 한 단계 발전시킬 것을 약속하며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했다. 이어 “그동안 같이 고생한 홍종선 후보와 함께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며 “옥천지역에서 25년 가까이 헌신적인 봉사를 했고 생활체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지역체육인들과 함께 힘을 다해 지역발전에 최선을 다하고 나아가 옥천군 체육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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