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옥천인, 당신을 기억합니다
상태바
영원한 옥천인, 당신을 기억합니다
  • 김영훈기자
  • 승인 2019.12.05 16: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故 육영수 여사 탄신 94주년 숭모제 봉행
일부 돌발적 정치행위에 순수함 희석 안 돼
관성회관에서 육영수 여사 탄신 94주년 숭모제가 봉행됐다.

관성회관에 유튜버(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에 정기적 또는 비정기적으로 동영상을 올리는 사람)들이 카메라를 들고 무대 주변을 가득 채웠다.

지난달 29일 옥천문화원(원장 김승룡)이 주최, 민족중흥회 옥천지역회(회장 육면수) 주관, (재)육영아카데미가 후원한 故 육영수(陸英修 1925∼1974) 여사 탄생 94주년을 기리는 숭모제가 봉행된 것.

이번 숭모제에는 초헌관에 옥천문화원 유정현 부원장, 아헌관에 옥천 육씨 대종회 육동일 친족대표, 종헌관엔 민족중흥회 옥천지역회 육면수 회장, 축관은 민족중흥회 옥천지역회 금효길 씨가 헌작했다.

숭모제 후 육영수 여사 약력이 소개됐다. 생전의 모습이 영상으로 상영될 땐 일부 참석자들이 그리움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어진 분향과 헌화에선 마음을 다해 공경의 예를 갖추기도 했다.

공식 행사를 마친 후 일부 참석자들은 옥천역까지 행진하며 정치적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의 돌발적 행동에 육 여사를 기리는 순수한 숭모제가 희석됐다며 비판의 목소리가 터졌다.

故 육영수 여사는 1925년 11월 29일 옥천에서 육종관과 이경령의 1남 3녀 중 셋째로 태어났다. 죽향초등학교와 배화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45년 옥천공립여자전수학교(현 옥천여중)에서 1년 3개월간 교사로 근무했으며 1950년 6·25전쟁 부산 피난 중 박정희 전 대통령을 만나 12월 12일 대구시 계산동 성당에서 결혼했다.

1969년 4월 14일 어린이 복지사업 목적으로 육영재단을 설립, 1970년 7월 25일 서울 남산 어린이회관을 건립했고 1973년 서울 용산 정수직업훈련원을 개관했다. 1974년 7월 15일 소록도 양지회 회관을 설립하고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식 도중 문세광 저격에 의거 서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