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공공급식 관련 긴급 군민 대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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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공공급식 관련 긴급 군민 대토론회
  • 옥천향수신문
  • 승인 2019.11.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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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먹거리를 위한 향수신문 주최 옥천군 공공급식 관련 긴급 군민 대토론회가 지난 22일 옥천읍 행정복지센터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교육 관계자, 행정, 농민, 주민 대표 단체, 공급업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열띤 토론을 펼쳤다. 한때 격한 언행도 오갔지만 투명하고 공정한 미래지향적 공공급식에 한목소리를 냈다. 이번 토론회 발언들을 요약정리하며, 소중한 의견을 전하기 위해 참석한 분들의 소망대로 아이들로부터 사랑받는 식단이 되길 한마음으로 기대한다. /편집자주

 

사회 임요준 편집국장
지금부터 공공급식 관련 토론회를 시작한다.

 

 

 

 

 

인사말 최장규 대표 
어떻게 보면 이 자리가 없어야 될 자리인데 많은 분들의 걱정하신 마음에 이런 자리가 마련되었다. 사실 저는 신문사 대표보다 옥천군민으로서 너무나 가슴 아픈 일로 참석했다. 오늘 이 토론회에서 마음에 있는 모든 것을 가리지 말고 말씀해 달라. 진심을 토론하고 공공급식의 발전을 위한 대안들이 제시되길 바란다.

 

 

김외식 군의장
옛날에 우리 어머니, 할머니들을 음식 재료를 준비할 때에 손끝으로 짐작해서 간을 맞추고 짜고 매운지 손끝으로 다 했다. 그래도 자식들 입맛에 딱 맞아서 지금까지도 그 향수를 그리워한다. 이것은 바로 모든 음식에 재료는 중요한 정성이 들어간다. 아무리 좋은 레시피라도 정성이 없다면, 조리하는 사람의 정성이 없다면 아무리 멋진 음식도 맛이 없다. 바로 이런 정성을 중요시 한다면 문제도 생기지 않을 것이고 이런 토론도 어쩌면 불필요한 토론이 될 것이다.

 

박형용 도의원
공공급식 관련 대토론회는 지역에서 상당히 중요한 문제다. 공공급식이 가지고 있는 아동이나 청소년들의 질의 문제지 양의 문제는 아니다. 공공급식이 옥천지역에 제대로 정착하고 여러 가지 절차에 민주적 절차나 문제가 있다라면 시정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군 농업기술센터 김우현 팀장
공공급식센터는 지난 6월 의원님들이 발의해서 공공급식 지원에 대한 조례가 생겼다. (센터 운영에 대해) 준비 의견수렴만 한 상태다. 실제로는 어떤 사항도 결정된 건 없다. 공공급식센터를 하려고 하면 인원은 10~15명 공무원 증원이 돼야 하는 문제다. 사람을 뽑아야 하는 문제가 발생이 된다. 아직까지는 발전된 사항은 없고 의견을 수렴해서 11월 안에는 어떻게 할지 결정을 해야 한다. 12월에는 준비를 해야 한다.

 

이장협의회 조규룡 회장
향수신문을 통해 고춧가루 논란을 보면서 사실 놀랐다. 평소에 옥천살림이 학생들의 급식을 상당부분 책임지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좋은 일을 하고 있구나,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고춧가루에서 농약을 검출되었다는 것을 알고 어디도 믿을 수가 없구나, 물건을 공급하고 이런 물건을 공급했다는 것 자체가 그동안 내가 믿어왔던 옥천살림의 신뢰가 무너졌다. 이런 문제는 학생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깊이 있게 들여다보아야겠다. 이런 문제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도 하고 경계도 할 수 있는 이런 토론회가 되었으면 한다.

 

주민자치연합회 김기현 회장
학교급식은 좋은 먹거리를, 우리 아이들에게는 친환경 먹거리를 제공하자. 그래서 이런 많은 돈을 교육청이나 군에서 지원해준다. 친환경은 시중가보다 더 비싸다. 농약이 검출된 고춧가루, 검찰청에 고발해서 재판받게 해야 한다. 군의회도 검찰조사 받아야 한다. 우리가 하지 못하는 일들을 위해 군의원들을 뽑아 주었다. 군의원들은 지금까지 뭐했나? 주민들이 이렇게 나서기까지. 군의원들이 먼저 나섰어야지. 저는 그 지적을 하고 싶다. 두 번째는 공무원님들. (차액지원금 농가 지급여부가) 확인도 안 된다. 이것이 어떻게 확인이 안 되나? 세 번째는 영양사님들. 검수도 제대로 안했다는 것에 책임을 져야 한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 좋은 먹거리, 좋은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이런 자리가 마련이 됐는데 누구를 탓하기 전에 문제점을 발굴하고 끝까지 가서, 좋은 환경에서 밝게 자랄 수 있는 청소년들이 되기를 바란다. 

 

옥천군한농연 천성모 사무국장
사실 우리는 소작인이다. 지주는 따로 있고 우리는 소작인이다. 옛날에는 땅 많은 사람들이 지주라 하여 뺏어갔다. 지금도 똑 같다. 나는 깜짝 놀랐다. 이렇게 지원을 해주는데 옥천에 사는 농민들은 허덕이고 빚에 쪼들리고 살고 있다. 제가 이거(11월 학교급식 단가표)보고 엄청 열 받고 있다. 이거 잘못되었다.

 

 

공설시장상인회 정진기 회장
공공급식을 옥천살림에서 대부분 맡고 있다. 귀농인들 하고 소농, 중농들과 함께 공설시장에 로컬푸드를 하면 제일 좋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현재 로컬푸드직매장보다 공설시장 매장이 크다. 오히려 성공할 가능성이 더 높다. (공공급식지원센터에 대해) 공설시장도 적극 동참해서 좋은 방향이 될 수 있도록 힘이 될까 한다.

 

 

시아푸드 김진 대표
저희가 관내 1/3정도 급식을 책임지고 있다. 15년 정도 납품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 번도 급식사고가 없었다. 예를 들어 제품이 안 좋으면 당연히 선생님들께서 검수를 해서 바꿔주세요. 그러면 저희는 무조건 대전을 가든 어디를 가든 바꿔줘야 한다. 사유서도 써야 한다. 사유서 3번을 쓰게 되면 입찰을 법적으로 제한받게 된다. 선생님들도 저희들에게 제품이 안 좋으면 제품을 바꿔달라고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거고 우리는 당연히 바꿔주고 있다. 그런데 옥천살림의 경우 로컬푸드라는 이름으로 급식의 질이 떨어져도, 예를 들어 배를 가져다가 옥천서 난겁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선생님들도 말을 못하고 있다. 누구에게 이야기를 할 수가 없다. 11월 급식 단가표다. 배 같은 경우 한 박스에 6만3천원에 로컬푸드로 납품하고 있다. 우리는 3만 원에 사온다. 콩나물 같은 경우도 우리는 친환경 콩나물 1530원에 사온다. 여기에는 4300원 납품하고 있고, 떡 같은 경우에는 옥천살림에서는 1키로에 1만3200원에 납품하고 있다. 우리는 6700원이면 사온다. 포도 같은 경우는 더 심하다. 1만3, 4천원에 사오는 것을 4만5천원을 받고 있다. 현실이 이런 상황이다. 이거는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이다. 이렇게 하지 마시고, 예를 들어 배의 경우 작목반에 영양사님들이 (입찰시) 20~25과 짜리 무르지 않고 단단한 것, 이런 식으로 쓴다. 그런 것을 여기다가 6만3천원 주는 것이 아니라 배 작목반에다가 지금 3만 원 하니까 5만 원에 납품해라. 그럼 그 작목반에서 납품할 사람들은 납품할게 아닌가. 포도도 그런 식으로 운영하면 자동적으로 그 작목반에 돈이 간다. 이런 식으로 제대로 운영을 하고 나서 로컬푸드를 차리던가 했었어야 한다.
3년 위탁을 줬다. 하자가 없다면 3년을 연장할 수 있다. 그러면 6년이 된다. 6년 동안 한 업체에게 위탁을 주는 것은 어떤 결과가 발생이 되는지 이것은 아무 것도 아니다. 학생들 좋은 제품도 못 먹이고 영양사님들도 마찬가지다. 자기들이 이 제품을 안 쓰고 반품을 하고 싶어도 옥천 것이라고 우기고 반품을 안 시켜 주고, 그냥 써야 되고 돈은 돈대로 들고, 이런 불합리한 일들이 계속 되어 왔다. 교육청에서 영양사님들에게 로컬푸드 30~50% 써라, 그래서 그래프를 그린다. 누구는 얼마 사용했고 누구는 얼마 사용했고 할 수 없이 안 쓰면 혼나니까, 이렇게 막 쓴다. 옥천살림 거 어차피 써야 하니까 1만6천 원짜리 5만 원에 팔아도 상관없는 거다. 이런 식으로 계속 운영이 되어왔던 거다. 말도 안 된다.
급식센터가 차려지면 옥천군에서 의료, 보건소, 공공업체 하다못해 공장까지 급식을 총괄을 한다. 그렇게 되면 옥천군에 있는 소상공인들 다 문 닫아야 한다. 시장상인들이나 소상공인들은 다 죽는다. 모든 품목들은 6~7군데로 나눠지게 된다. 가금류, 육류 유제품, 김치, 기성품, 야채...그러면 10억이라는 돈이 있을 때 야채가 되었든 뭐가 되었든 10억이라는 돈을 7명밖에 낙찰할 수 없다. 나머지 소상공인들은 다 굶어 죽는 거다. 예를 들어 내가 야채가게를 하고 있다. 한 달의 야채는 한군데에서 낙찰 받을 수 있다. 나머지 야채가게는 다 굶어 죽는다. 왜냐하면 낙찰할 수 없으닌까. 만약 낙찰이 되어도 2~3억 낙찰 되어도 3억이라는 돈이 있어야 한다. 30일에 납품하고 다음 달 10일 안에 돈을 받는다. 내가 외상을 해야 되고 그것을 갚을 수 있는 자금력도 있어야 한다. 두 번째는 그것을 운송하고 유지할 수 있는 차량이라든지 직원들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낙찰 떨어지면 직원들, 차량들을 놀릴 수 없다. 그만한 투자를 할 수 있는 업체가 과연 몇 개나 있을까? 3개 안쪽이다. 나머지 시장 상인들, 소상공인들 지금도 먹기 살기 힘든데 작은 유통업체들, 소상공인들 힘들다. 지금까지 운영도 이렇게 해놓고 더 큰 것을 한다고 하는 거다. 조그마한 것도 운영 제대로 못하고 빌빌거렸으면서 크게 한다고 하면 어떻게 하겠다는 거냐.

 

옥천교육지원청 장영희 팀장
지금까지 저희가 학교급식에 관해 열심히 운영을 한다고 했지만 보이지 않는 미비한 점에 대해 학부모님들, 학생들뿐만 아니라 주민들께 민폐를 끼친 점 무척 죄송하다. 앞으로 공공급식센터 운영이 원활하게 운영이 되어서 우리 학생들  뿐만 아니라 학부모님,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만족하는 급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개인 보다는 여러 사람이 조금씩 양보를 해서 다 같이 함께 갈 수 있는 그런 급식문화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학교운영위원회연합회 주대종 회장
인구유출이 계속 되고 있다. 소상공인들이 경제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여건들이 낮아지고 그러다보니 밖으로 유출되고 인구늘리기 위해서는 위장전입 밖에는 없는 현실이 되었다. 저는 급식소위원회를 처음으로 회장직을 맡으면서 가보았다. 고춧가루 문제부터 여러 가지 처음 접하는 생소한 내용들을 제 관심밖에 있던 문제들을 접하게 되었다. 사실이라면 개선되어야 할 사안들이다. 중학생 학부모로써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먹는 거 갖고 장난치면 안 된다. 그리고 영양사님들 매우 바쁘시고 인력난 충분히 이해하고 아침에 조리사님들과 정신없이 준비하는 과정을 보면 안타까운 부분이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검수 과정에서도 정말 철두철미하게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씀드린다. 아이들이 먹는 먹거리만큼은 정직하고 현명한 그런 먹거리 문화, 지원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셨으면 한다.

 

학교운영위원회연합회 박우용 전 회장
저는 학교운영위원장을 8년 정도 해왔다. 학교급식심의위원회에 오랫동안 있었다. 그래서 지금 말씀하신 것들에 대해 차액지원금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알고 있다. 실질적으로 운영위원회 기존의원들 그런 부분에 대해 심도 있게 말씀드리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학교영양교사회 이원영 대표
옥천군이 이일을 10년 넘게 끌어오면서 사실 힘들게 일 해왔는데 지금 질타 아닌 질타가 많다. 타군하고 비교하면 타군은 그냥 돈을 준다. 이렇게 사업을 안 하고 돈을 주면 편하다. 그냥 업자들이 사온 거 쓰면 되니까. 군의 취지는 뭐냐면 옥천 것을 살리고 옥천농민을 살리려고 이 취지가 시작된 거다. 단가로 단순 비교하면 안 된다. 전국 대량 재배하는 것과 옥천의 소량 재배하는 것은 단가 차이가 많이 난다. 친환경 100% 좋다. 농약을 국가에서 인정하는 적정량을 사용하면 좋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다고 하니까 파는 거 아닌가.

 

천성모 사무국장
삼겹살가게에서 상추를 먹는 중 벌레가 나왔다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겠는가? 그냥 조용히 좋은 거네 하며 먹겠는가, 아니면 주인을 불러 바꿔달라고 하겠는가? 이거(11월 단가표) 보니까 어이가 없다. 농민들은 대출 갚으려고 힘들어 하고 있다. 소작인들은 이런 것을 모르니 어쩔 수 없다. 지주들은 배 불리 잘 살고 있는 상태인데 이거는 저희 한농연에서도 적극적으로 참고해서 문제화 하겠다.


 

김진 대표
옥천군 친환경 고춧가루는 3개월 치도 안 된다. 나머지는 타지에서 인근 고춧가루를 넣어도 괜찮다고 한다. 그래서 괴산군농협에서 만든 보은산 고춧가루를 넣었다. 학교에서는 그것을 받아도 전혀 문제가 없는데 친환경이 떨어지면 관내 인근 고춧가루를 받아도 되는데 중요한 게 뭐냐면 그 차액지원금은 어디로 갔는지? 차액지원금이 옥천군 것이면 옥천군민에게 갔다고 하는데 보은군 것을 주었는데 보은농민에게 줄 것인가?

 

임 국장
김진 대표님께서 말씀하신 게 보은산 건고추를 괴산에서 가공해서 공급을 했는데 그런 경우 차액지원금을 보은농가에 주는가? 그럴 때는 어떻게 되는가?

 

 

 

 

김우현 팀장
공공급식 납품에 대해서는 공공급식지원센터 운영위원회에서 결정을 하고 만약 옥천산 감자가 있는데 그것이 떨어져서 영동산을 할 것인지 보은산을 할 것인지 국내산 외 공급자를 할 건지 운영위원회에서 결정을 한다. 결정된 것에 따라서 운영한다. 자부담 차액지원 빼고 예산세우니까 만약에 영동산 감자가 왔다면 영동산 감자 사오는 차액지원을 학교에 줘야지 예산 혼선이 없다. 하지만 그런 경우는 거의 없다. 감자가 갑자기 썩었다거나 보관에 문제가 있을 때 급하게 발생이 되는데 거의 없다고 보시고, 있다면 운영위원회에서 결정을 본다.

 

김기현 회장
천성모 국장은 땅을 담보로 대출을 받고, (농가는) 돈이 없어서 울분을 토하고 있는데 김우현 팀장님은 적정가격이라고 하는데 화가 난다. (옥천살림이) 포도 4만 원짜리 나올 때 (시중엔) 1만5천 원 정도한다. 옆에 친구가 화가 나서 죽으려고 하는데 말을 그렇게 하시는 게 아니다. 제가 볼 때 적정가격이 아니다. 이거는 돈을 더 주려고 하는 것 같다. 만약 하늘에서 비가 와서 친환경 농산물에 농약이 검출되었다면 그 농산물 친환경 아니다. 옆에 소독을 해서 농약이 검출되었다면 그것도 친환경 아니다. 투명하게 밝혀라. 누가 얼마 받았는 지. 내가 100박스 받았는데 이 사람 얼마 가져가고 이사람 얼마 받았는지 이게 다 나왔다면 이런 자리 필요 없다. 자꾸 숨기거나 감추려고 하니까 문제다.

 

천성모 국장
궁금한 것이 있는데 가격을 책정하는 운영위원회는 어떤 사람들이 들어가서 어떻게 운영되는지 궁금하다. 우리 쪽이나 농사짓는 사람들은 포함되어 있는 거 같지 않다.

 

 


 

김우현 팀장
공공급식센터 설치 운영조례를 보면 운영위원회는 옥천군 소속 관련 업무 공무원 등 10명이다. 운영위원회 기능은 공공급식센터 운영에 관한 사항, 식재료의 품목 및 가격 결정에 관한 사항, 급식 체험 프로그램 및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사항, 그밖에 위원회에서 위임한 사항, 위원회라는 것은 심의위원회가 있어서 운영위원회 상위기구이다. 심의위원회에서 위임한 사항을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장영희 팀장
공공급식센터운영위원회에서 가격결정을 할 때는 학교에서 근무하신 영양사님들이 시장조사를 한다. 단가에 의해서 일반 농산물 가격 책정을 하고 거기에 플러스 친환경 농산물 공급이 되면 친환경 농사를 짓는 분이 가격을 제시한다. 그 가격을 플러스해서 친환경 농산물이 공급이 된다. 문제가 뭐냐면 가격단가가 너무 높아서 한번 질의를 한 적이 있다. 옥천살림에서는 친환경농산물 가격을 결정할 때 한살림 가격을 기준으로 해서 한살림과 가격이 같거나 조금 적게 책정을 한다고 한다. 그 문제에 대해서 다음부터는 학교급식지원센터가 청주, 음성군이 현재 운영하고 있다. 그 단가 기준으로 가격을 정하자 제시를 했다. 내년부터는 그 가격을 가지고 운영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천성모 국장
농민들은 그 금액에 대해서 모르고 그 금액조차 현실이 아니다. 그래서 놀라는 거다. 근데 친환경농산물 대금을 옥천살림에서 소작농에게 얼마에 주는지 정확히 모른다. 한농연에서도 문제화해서 분명히 문제제기를 하겠다.

 

 

 

 

박우용 전 회장
관내에서 친환경 제품으로 조례를 설정해 놓았지만 실질적으로 아이들이 친환경 제품을 선호 하는가. 고춧가루 이외에도 쌀도 부족한 적이 있다. 옥천살림에서 쌀을 납품했는데 검수결과 정량이 부족했다. 옥천군에서 제재가 없었던 걸로 알고 있다. 량이 모자라 옥천살림에서 각 학교에 다시 지급했다. 그런 사태도 있었다. 말도 안 되는 사태다. 도정기계가 잘못되었다고 했는데 그런 허술한 부분이 있다. 하지만 대외적으로 학부모님들에게나 군민들에게 알려지지 않는 사항이다. 금액적으로 높은 사항이다. 옥천살림이 무서운 부분이 있다. 친환경 문제점이 뭐냐면 실질적으로 우리 아이들 중식 때에 친환경재료를 이용해 옥천고 이외에는 점심 한끼를 주기위해 친환경 옥천농민들을 살리기 위해 관내 친환경농산물을 100%로 써야 한다. 실질적으로 학부모님들 입장에서 아이들이 아침저녁으로 엄마들 하고 외식을 하면서 친환경 아닌 환경호르몬이나 유전자 변형 제품들을 사먹고 생활한다. 친환경 제품을 사용한다는 것은 참 좋은데 실질적으로 친환경 농민들도 못 살리면서 가격대만 엄청나게 높게 책정되었다. 실질적으로 농민들을 살리려면 실질적인 운영위원회에 농민들이 참여를 해야 한다. 밭에서 재배하고 낫질하고 뽑아내는 농민들이 참여해야 한다.

 

조규룡 회장
옥천살림에서 납품하는 납품가와 김진 대표님께서 납품하는 납품가는 상당히 차이가 난다. 다른 업체에서 제시하는 가격하고 옥천살림의 납품가 하고 정확히 비교해서 군민들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비싸게 받는 것이 옥천 농민을 살리기 위해 받는 것인데 그 많은 금액이 정말로 농업을 하시는 분들에게 돌아가면 이의가 없겠다. 그것이 다 전달이 안 되고 확인이 안 되는 상태다. 확인을 해서 높게 책정된 가격이 옥천의 농민들에게 돌아가느냐 이것을 알아야 될 숙제다.


 

임 국장
지금까지 문제점과 개선책이 제시됐다. 앞으로가 중요하다. 내년부터 공공급식지원센터는 어떤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인가?

 

 

 

 

김우현 팀장
공공급식센터는 직영으로 한다. 위탁한 데는 다 망했다. 다른 지자체도 위탁해서 운영한 곳은 다 망했다. 그렇기 때문에 직영으로 한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했는데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다. 고민하는 문제는 직영을 하게 되면 인건비가 많이 든다. 그 인건비를 군에서 군비로 해야 하는데 군비로 하면 좋겠다. 15명이 필요하다고 하면 200만 원씩 3천만 원이다. 인건비만 들어가면 1년에 3억6천인데 인건비가 문제다. 센터장은 민간인이 해야 한다. 전문가를 공모해야 한다. 빨리 준비해서 내년부터 센터가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
 

천성모 국장
직영이라고 하는데 왜 조례에는 위탁할 수도 있다라고 들어갔는지? 아예 위탁은 안 되고 직영으로 한다고 하지. 그래야지 불미스러운 일이 없지 않을까?

 

 

 

 

김우현 팀장
저희가 정한 조례가 아니고 군의회에서 의원님들이 정한 조례다. 조례를 만들 때 우리가 의견을 내지만 의회에서 의원님들이 반영을 안 해주셨기 때문에 그 문구가 들어가 있는 거다. 

 


 

정진기 회장
군민의 한사람으로 옥천살림이 성공하길 바란다. 그리고 옥천로컬푸드가 한마디로 완주로컬푸드 같이 대전에 몇 개 세워서 옥천의 소농과 중농 이런 분들이 조합원으로 100%가 안 되면 60% 회원으로 해서 진짜 완주 같이만 한다면 옥천군민들이 쌍수 들고 환영을 할 것이다. 공설시장에 소농도 많다. 시장을 위해서가 아니라 옥천군민을 위해서 로컬푸드 회원을 1000명 2000명이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

 

김진 대표
학교별로 3학교를 한 코스로 나눠져 있다. 관내 학교가 20개 정도로 7코스다. 직영으로 하실꺼면 학교만 보면 직원 7명을 뽑아야 한다. 우리는 한 기사가 3군데를 가지만 실제로 직영체제로 하면 스페어 기사까지 8명이 필요하다. 재료를 받아서 야채를 소분하는 사람도 필요하다. 전체 학교 하려면 최소한 2~3명 필요하다. 어쨌든 인원이 10~15명이 필요하다. 차량도 10대 필요하다. 만약 직영으로 운영한다면 차량까지 다 뽑아서 하실 생각인지? 아니면 저번에 말씀하셨듯이 옥천살림에 위탁할 것인지?

 

김우현 팀장
옥천살림에 위탁이 아니고 차량은 홍성사례를 보면 공공급식센터에서 지입을 받는다. 지금 그 업종을 하시는 분들이 공공급식센터를 하면서 피해를 본다. 남는 인력이 생긴다. 그리고 차가 남는다면 차를 공공급식센터에서 지입을 받았다. 한 달에 얼마씩 돈을 주고 인력과 차를 받아서 쓰는 거다. 

 

 

김진 대표
저희는 지원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게 250페이를 줘야 한다. 그래야 생활을 하니까. 근데 아침에만 하는데 250을 기름값까지 300주실 건가?

 

 

 

 

김우현 팀장
적정가격이 있을 것이다.

 

 

 

 

 

김진 대표
현실적으로 그게 안 된다. 우리는 아침에 가서 그 모든 일을 소분도 하고 다한다. 개인이 그만큼 역량을 하기 때문에 우리가 4대보험 떼고 그 돈을 주는 것이다. 군에서는 지입을 받아야 한다고 하면 아침에 배송만 해서 그 돈을 어떻게 줄 것인가? 현실적으로 안 맞는다. 지입 들어오라고 해도 들어 갈 팀이 없다.


 

장영희 팀장
관내 학생수가 4700명 정도다. 어린이집 포함하면 6000명 안팎이다. 참고로 홍성군은 1만3천명이 넘는다. 그런 사례에서는 전체 수익에서 인건비 보조를 하면 되지만 저희 같은 경우는 6천명이면 그 인건비를 다 공공급식 단가에 적용하면 식품비 단가가 굉장히 올라간다. 잘못하면 부실식단이 나올 수 있는 우려가 된다. 또 하나 내년부터 친환경 농산물에 올해처럼 차액지원을 한다고 하는데, 저희가 농산물이 친환경농산물이 있고, 옥천산 로컬푸드도 있고 일반 농산물도 있는데 저희가 현재 차액지원 하는 것은 친환경 농산물에 대해서만 차액지원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옥천산 로컬푸드를 한다면, 일반농산물보다 가격이 비쌀 것이다. 그 부분도 차액지원이 필요하다. 또 하나는 매년 10월이나 11월에 벼를 수매한다. 그 벼 수매할 때 옥천살림에서 돈이 없어 농협의 대출을 받아서 그 부분을 보완을 하고 있다. 그 부분 가격을 학교급식 무농약 쌀, 그 가격에 포함을 하니까 옥천쌀이 일반가격보다 1.3배 정도 비싸다. 이런 부분도 생각을 해보면 저희가 내년에 급식비 차액보조를 얼마나 할지 모르겠으나 실질적으로 옥천군에서는 부담할 상황이 발생될 수 있다. 또 하나는 지금 친환경 농산물 위주로 공공급식센터가 운영이 된다고 한다. 지금 현재 옥천살림에 소속되어 있는 인원은 50농가인데 학교급식에 들어가는 품목은 300품종이 넘는다. 그런데 농산물일 경우 수량도 많고 작황에 따라 공급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런 점을 고려해서 저희가 계획을 세웠는데 3월에 당장 시작하는 거 보다는 시간적으로 여유 있게 문제점 보완을 하고, 학교에서는 내년부터 급식 프로그램 변경이 된다. 여기 계신 선생님들이 적응하실 때까지는 조금 시간이 필요하다.

 

방청객 육종철 씨 
친환경 농산물을 떠나서 맛이 없으면 아이들은 먹지 않는다. 그러면 양질의 급식이 아니다. 아이들이 잘 먹지 않는다. 또 하나는 친환경으로 농사를 짓다보면 아무래도 벌레가 생길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만약 배춧국에 벌레 한 마리 나오면 며칠 동안 아이들은 국도 바라보지 않는다.

 

 

박형룡 도의원
먹거리만큼은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투명하고 정직하게 이뤄지길 바란다. 학교급식 프로그램이 바뀐다고 하는데 중식 한 끼를 공공급식에서 지원하는데 초등학교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다. 그러면 이 단일 식단이 과연 맞는 건가? 1학년 아이들이 먹는 식단을 6학년 아이들이 같이 먹는 거다. 그래서 저는 저학년, 고학년 나눠 해야 하지 않는가. 인력이 더 들어가고 예산이 더 들어가겠지만 이런 부분에 대해 같이 고민해 봐야 하는 시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임 국장
이번 토론회는 미래 지향적인 공공급식을 만들어 가자는 자리다. 소중한 의견 잘 담아서 군과 교육청이 내년도 공공급식 진행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발전된 공공급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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