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길 관광과 농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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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길 관광과 농식품
  • 임요준기자
  • 승인 2019.10.10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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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충북경제포럼 경제좌담회
정초시 충북연구원장
남부3군 연계 협력사업 발굴해야
신철영 충북경실련 공동대표
맑은 물 깨끗한 공기 관광상품화

공병영 도립대 총장·도 경제기업과장

불참…옥천경제 살리기 무관심 비난

옥천경제를 진단하고 발전 방안을 마련하는 경제좌담회에 (사)충북경제포럼 차태환 대표가 인사말을 통해 “더 좋은 옥천건설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역설하고 있다.

옥천의 미래 100년 먹거리는 역시 관광과 농식품산업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일 (사)충북경제포럼(대표 차태환)이 주관한 지역순회 경제좌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정초시 충북연구원장은 ‘옥천군 경제활성화 방안’ 주제로 발표했다.

먼저 정 원장은 “미중 간 무역전쟁, 일본의 경제보복 등으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은 2.0%에 머물 것”이라며 “옥천경제는 외부 영향을 크게 받는 만큼 불완전한 경제를 안정적으로 가는 게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대규모 사업체(300인 이상)도 국제종합기계와 옥천군청 뿐”이라며 “옥천은 제조업 중흥은 한계가 있다. 서비스업종을 올리는 게 관건”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15~64세 생산가능인구의 감소세가 뚜렷하고 65세 이상 인구는 증가하고 순인구도 지속적으로 감소세”라며 “인구유입정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정 원장은 옥천의 성장잠재력 요인으로 “규제지역이 많은 반면 청정이란 이미지 브랜드를 정착시켜 경쟁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청정 이미지 마케팅을 강조했다. 또한 대전이라는 거대 배후 도시와 지역 소재 도립대학을 강점으로 꼽았다.

반면 인구규모 감소 및 청년층의 역외 유출 심화, 환경규제로 제조업 입지 절대적 불리를 위협요인으로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정 원장은 옥천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대전과 연계 협력‧상생발전 전략 △체험형 여가시설 확충 △정주여건 개선으로 대전권 경제활동인구 유입 △남부3군 농식품과 관광산업의 연계 협력 사업 발굴 △경제주체(군, 대학, 경제단체, 공공기관, 시민단체 등) 협력을 강조했다.

충북경실련 신철영 공동대표는 “옥천은 규제가 많다는 게 약점이지만 그 약점을 강점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를 관광상품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전이라는 배후 도시를 안고 정주여건을 개선해 도시민의 사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충북도립대 김태영 기획협력처장은 “대학과 군, 기업체가 상생하는 트렌드 협업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번 좌담회에는 당초 공병영 총장이 참석예정이었으나 공식 외부행사가 없었음에도 김 처장이 대신 참석해 절체절명 경제 살리기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지적이다.

대학 관계자는 “당일 총장님은 공식적인 일정은 없었지만 학교 내에서 회의가 있어 불참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옥천군에서도 행사 당일 아침에서야 학교측으로부터 공 총장의 불참을 전달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게다가 당초 도에서는 경제기업과장이 참석하기로 돼 있었지만 팀장이 참석했다.

옥천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절체절명 시기에 진단과 방안을 마련하는데 충북도와 상생의 길을 걷자는 대학 측이 좌담회에 소홀한 게 아니냐는 질책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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