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부심…사장님 이름 건 ‘안옥선영양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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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부심…사장님 이름 건 ‘안옥선영양탕’
  • 김영훈기자
  • 승인 2019.08.08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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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보양식 영양탕·녹두삼계탕
사계절 소머리국밥·수육 인기 몰이

연일 폭염이 계속되는 여름철 가장 인기 있는 음식은 바로 영양탕이다. 오래 전부터 즐겨먹던 음식으로 여름철 더위를 이기고 무더위에 지친 몸을 회복시켜주기 위해 먹는 계절음식이다. 또한 영양탕은 다른 고기보다 몸에 흡수가 잘 돼 수술 후 체력회복에 좋다. 북한과 중국 연변에서도 단고기라 하여 즐겨 먹는다. 영양탕을 주 메뉴로 인기몰이를 하는 식당이 있다. 바로 ‘안옥선영양탕(대표 안옥선)’이다. 사장님 이름을 걸고 맛과 영양을 자부하는 이곳 식당에는 녹두삼계탕, 소머리국밥 등 다양한 메뉴가 있다. 기력 회복을 위해 당장 이곳으로 들어간다.

옥천군 옥천읍 문장로 55 ‘안옥선영양탕’ 예약문의 733-1313

“사장님 이름을 걸고 하는 식당이라 더욱 믿음이 갑니다. 영양탕을 특히 좋아하는데 잡내도 없고 살이 부들부들한 게 맛이 기가 막혀요. 요즘같이 허한 몸에 영양까지 보충해 주네요. 그 외에도 소머리국밥, 녹두삼계탕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어서 영양탕을 못 먹는 분들도 와서 다른 음식들을 먹어봤으면 좋겠어요! 양도 많고 너무너무 맛있어요!” 옥천읍 문정리 소재 ‘안옥선영양탕’에서 음식을 맛본 손님의 평이다.

△이름을 건 식당
안 대표는 식당을 운영하기 전 영양탕음식점에 취직해 배우기 시작했다. 열심히 배우며 자기만의 요리 스타일을 만들기도 하며 식당자리를 알아보던 중 문정리에 적당한 자리가 나서 시작하게 됐다. 벌써 5년이 흘렸다. 식당이름을 고민할 때 지인으로부터 본인의 이름을 걸고 하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에 선뜻 안 대표의 이름을 딴 ‘안옥선영양탕’식당이 탄생됐다. 이후 손님들은 체인점이냐고 자주 물어본다고.

△여름엔 역시 영양탕·녹두삼계탕!
동의보감에 따르면 영양탕은 오장을 편안하게 하며 혈맥을 조절하고 장과 위를 튼튼하게 하며 골수를 충족시켜주고 허리와 무릎을 온(溫)하게 하고 양도(陽道)를 일으켜 기력을 증진시킨다. 여름철 보양식으로도 알려져 있다. 영양탕을 더욱 맛있게 먹는 팁은 안 대표가 직접 만든 초장에 들깨가루와 마늘을 섞어서 고기를 소스에 듬뿍 찍어 먹으면 최고의 맛이다. 경상도지역 분들이 가끔 식당을 찾으면 초장과 들깨가루, 생강을 곁들여 먹는 분들도 있다고 한다. 또 다른 메뉴인 녹두삼계탕은 국내산 녹두만을 고집해 사용하고 있다. 녹두는 ‘100가지 독을 치유하는 천연 해독제’라고 불리는데 체내 독성 물질을 배출시키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좋은 식품으로 빈대떡, 묵, 떡 등 우리 식생활에서 친숙하게 사용되고 있다. 그렇게 끓여낸 삼계탕은 영양보충에 이만한 게 없다.

△신메뉴 소머리국밥·수육
여름 계절메뉴로 영양탕, 녹두삼계탕이 대표한다면 겨울메뉴가 딱히 없어 고민하던 중 작년 11월부터 소머리국밥과 수육을 개발했다. 소머리국밥이 손님들의 인기를 끌면서 소머리수육을 해달라는 주문이 늘어났다. 이에 안 대표는 소머리수육까지 만들어 겨울철뿐만 아니라 여름에도 많은 손님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재료인 소머리는 받자마자 물에 담궈 핏물을 수차례 제거하고 눈썹칼로 일일이 잔털을 제거한다. 고기를 4시간 삶아내고 뼈를 12시간 이상 푹 고아내면 진한 육수가 만들어진다. 간장, 청양고추, 파 등을 넣어 직접 개발한 소스에 고기를 찍어 먹으면 맛을 한층 더 올릴 수 있다. 안 대표는 “직접 일일이 잔털 제거하는 게 힘들다. 하지만 손님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생각보다 쉽게 나오는 음식은 없다”며 웃음을 지었다. 소머리는 잘못하면 잡내가 심한데 냄새를 잡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고. 여러 가지 재료를 사용해보기도 했다. 그렇게 수십 차례 시행착오 끝에 잡내를 완벽히 잡았다. 안 대표는 “진짜 이것만 넣으면 잡내는 싹 사라져요. 천만 원을 줘도 알려줄 생각이 없어요. 그만둘 때쯤이면 모를까~”라며 그만의 비법을 지켰다.

△재료는 최고급으로만
안 대표는 재료에 있어 자부심을 드러냈다. 지인을 통해 오이, 청양고추, 마늘, 양파 등 직접 농사지은 싱싱한 상태로 납품을 받는다. “비싸더라도 재료만큼은 아끼지 않는다. 판매자도 그걸 알아 우리가 원하는 싱싱하고 최고급 재료로만 공급한다. 손님들도 인정한다”고 말했다. 메뉴마다 전용 용기를 고집하는 것도 이 집만의 특징이다. 삼계탕 전용뚝배기, 영양탕 전용뚝배기 등 분리해 사용한다.
연중무휴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오픈한다. 맛과 영양 가득한 영양탕, 녹두삼계탕으로 폭염으로 허약해진 몸을 회복하자.

주소 옥천군 옥천읍 문장로 55
예약문의 733-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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